[충주]충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역건설 사업비를 대폭 확대하고 계약과 하도급 등을 지역 업체 위주로 추진한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의 올해 공사발주 계획은 총 636건 1975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증액됐다.

이 중 2억 원 이상 대형공사는 총 77건에 1211억 원이다.

시는 건설협회,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하도급을 비롯해 자재와 장비, 인력 등을 지역 업체로 이어지게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시의 지역업체 하도급률은 62%로 총 128억 원 중 80억 원이 지역 업체로 하도급 됐다.

시는 공사계약 시 하도급, 자재, 장비 등이 지역 업체에 70% 이상 계약되도록 공사업체와 공동협약서를 작성해 시행하는 한편, 대형공사에 시민감독관을 임명해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대형공사가 대폭 확대되고 중부내륙선철도 사업비 2876억 원과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설치 사업비 253억 원 등 중앙부처 사업비도 대거 투입될 예정에 있어 이번 조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 회계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추진사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민자사업 및 중앙부처 추진 사업까지 지역 업체의 수주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다수업체가 골고루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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