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민선 6기 공약사업인 건강한 청년들의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맞춤형 정책을 개발한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최완열)는 지난해 2030 청년복지 욕구조사를 실시해 청년들의 현주소와 욕구를 파악했다. 욕구조사는 호서대 이용재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국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선행연구와 정책방안, 청년조례, 우수 청년사업 등을 분석하고 심층인터뷰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대학·기업·천안시의 통합적인 취업정보 제공, 취업동아리와 기업현장 연계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분야는 스타트업에 집중한 지원을 넘어 창업 2-3년차를 위한 중장기적 지원이 요구됐다.

타 지자체 청년기본조례를 분석한 결과 청년 고용뿐만 아니라 능력개발, 주거안정, 금융생활 교육, 청년문화 활성화, 청년센터 운영까지 포괄적인 접근을 명시해 천안시 청년기본조례 입법 시급성도 확인됐다.

청년 욕구 해결정책으로는 취업과 정서심리, 문화 활동, 창업지원을 우선 시행하고, 여러 기관간 연계·협력이 필요한 보육 및 도시환경, 창업지원 등 일부 사업은 차례로 추진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청년정책의 로드맵 등 실천방안과 향후과제로는 청년복지를 위한 양적연구, 수행기관분석, 타 지자체의 청년센터 등이 꼽혔다.

최완열 센터장은 "욕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청년들 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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