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갈수기 식수 부족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적극 나선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110억여 원을 투입해 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하고 상수도 시설개량 및 확충, 노후관 교체, 생활용수개발사업, 소규모수도시설 신설·개량사업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2008년부터 총 98억 원이 투입된 황간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올해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마무리한다.

군은 2009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한 학산·양산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에 올해 30억 원, 2015년부터 시작한 용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에 14억여 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한다.

또 상수도 미급수 지역인 영동읍 구교·설계리(귀골-어미실) 일원에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수관로(2km) 구간을 확충하고,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설계리 지방상수도에 배수지(600t/일)와 송수관로(1.2km) 계측제어 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물 공급 개선을 위해 학산면 박계리 외 2개 마을 4.9km 구간에는 사업비 4억 9300만 원을 들여 유수율 제고사업을 실시하고, 영동읍 부용리 등 5개 마을에도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을 진행한다.

황간면,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 일원의 궁촌상수도 신·구관로 연결사업에는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신구관 분기와 면당 2개소의 점검구를 설치,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한다.

이외에도 소규모 급수시설의 이용 효율 극대화를 위해 용산면 청화리 마을에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관로(2km)를 신설하고, 추풍령면 웅북리 등 3개소 2.86km 구간에 사업비 2억 8600만 원을 들여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 학산면 도덕리 등 38개소 10km 구간에 사업비 14억 1000만 원을 투입해 낙후지역 먹는물 수질개선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지속적인 상수도 기반 시설 구축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업 이후에도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경관 상수도사업소장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물을 공급하는 사업인 만큼 급수구역 확대와 시설개량에 지속적 투자로 최고 수준의 물을 공급하고, 철저한 관리로 군민들이 물 걱정 없는 영동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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