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봄 신학기를 맞아 개학초기에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 교육청, 대전식약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4개 반 12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 총 200곳에 대해 중점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식품용수의 수질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점검과 병행해 조리식품과 음용수, 사용 중인 식용유 등을 현장에서 수거해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오염여부도 함께 검사한다.

원방연 시 식품안전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으로 신학기 초기에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앞으로도 식재료 공급부터 조리와 급식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학교 식중독 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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