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생활권 첨단·의료·복합기능으로 주민발발 예상

◇행복도시 5·6생활권의 기능 조정 최종변경안
◇행복도시 5·6생활권의 기능 조정 최종변경안
행정중심복합도시의 5생활권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6생활권은 복지·여가· 휴양 기능을 하는 지역으로 최종 기능변경안이 마련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의 생활권 기능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5 생활권의 기능을 기존의 의료·복지 기능에서 첨단·의료·복합기능으로 보완하는 최종안을 마련해 연동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기본계획 변경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본계획 최종 변경안은 5 생활권을 첨단·의료·복합 기능을 하는 지역으로, 6 생활권을 복지·여가· 휴양 기능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조정하며 사업완료기간을 2020년에서 2022년까지 2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본계획 최종 변경안에 따르면 연동면이 인접한 5 생활권은 의료·복합 기능을 하는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산업·상업· 문화시설을 복합화 한 세종테크밸리를 추가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급 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센터, 시니어타운, 문화·스포츠·쇼핑센터, 어린이집과 놀이시설 등 전문 유아동을 집적화한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형 융·복합 기능을 도입해 행복도시 핵심 자족기능 생활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6 생활권은 건강 생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숲유치원· 캠퍼스형고등학교· 청소년 복지시설· 평생교육원·기업연수시설·은하수 공원 등 복지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근 원수산과 전월산의 자연을 활용한 생태습지원·유아숲체험원·무궁화공원·전망공원· 청소년캠핑장· MTB 공원· BMX 경기장 등 여가·휴양시설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연동면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공청회 발표안에 대해 반발하며 기본계획대로 의료·복합단지 건설을 주장해 왔으며 이번 최종 변경안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청회 개최 이후 주민대표 간담회 및 세종시와의 협의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왔고, 이를 통해 수정한 변경안을 세종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