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이 17일 증평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와 향후계획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홍성열 증평군수를 비롯해 지역주요기관장, 사업추진 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국민이 한해 2만 9000명에 달한다"며 "증평이 국민안전처가 추진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증평군은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공모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관련 부서 공무원과 전문가 등 19명이 참여한 안전한 도시 만들기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군은 증평읍 삼보지구, 증평지구, 송산지구 등 3곳을 중점개선지구로 지정해 2018년까지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안전지수 7개 분야(교통, 범죄, 화재, 자연재해, 안전, 감염병, 자살) 중 5개 취약분야를 개선하고 안전문화운동을 펼쳐 사망자 수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안전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 감축을 위한 시범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안전지수 7개 분야 중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의 안전 인프라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성열 군수는 "안전 인프라 구축 후 범 군민적 안전문화운동으로 연결해 안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증평농협 소회의실에서 지역 축산 관련 기관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증평읍 스포츠센터 내 거점소독시설 근무실태 등 AI·구제역 방역상황을 점검하며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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