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자연장 10구. 사진=청주시시설관리공단 제공
가족자연장 10구. 사진=청주시시설관리공단 제공
[청주]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목련공원 `가족 자연장` 장례 방법이 이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015년 11건에 그쳤던 가족 자연장 이용건수가 지난해 3배 늘어난 33건으로 증가했다.

자연장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유골함을 사용하지 않고, 흙과 골분을 섞어 잔디나 나무 주변에 묻는 친환경 장례방법이다.

전국 화장률 80%시대 도래와 함께 목련공원은 자연장 활성화라는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대처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인 및 부부 대상 자연장을 도입한데 이어, 2015년 대상을 확대해 가족 자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자연장은 8구와 10구로 선대부터 후손들까지 한 곳에 모실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유가족의 선택 폭을 다양화하고 국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특수시책이다.

한권동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자연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개정을 통해 가족 자연장 사전임대 및 봉안당 안치자격 확대 등을 추진해 장묘문화의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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