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금마면 화양리 농민들이 클로렐라 배양액을 이용한 친환경 환경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 농민들이 클로렐라 배양액을 이용한 친환경 환경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이 클로렐라 배양액을 이용한 친환경 환경 감자를 최초 수확했다고 19일 밝혔다.

17일 첫 수확된 감자는 총 4t으로, 군은 지난해 봄재배용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클로렐라 씨감자를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 5000㎡ 규모 비닐하우스 3동에 겨울철 시설 재배 실증포를 운영했다.

클로렐라 감자 재배는 10월 하순에 파종한 이후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시설을 활용해 난방비 부담이 없으며, 1kg당 2500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클로렐라 감자는 일반감자에 비해 수확량이 높고 병해 감소 등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군 관계자는 "홍성에서 사용되는 클로렐라는 농촌진흥청이 전국 115개소 하천과 담수호, 논 등에서 수집한 것"이라며 "농작물 재배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진 것은 지리산 산청지역의 `푸스카(fusca)`종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미생물"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희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