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합건설업체의 실적신고 마감 결과 대전·충남·세종지역에서는 계룡건설과 경남기업, 라인산업이 각각 지역별 1위를 차지했다.

16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6년도 지역 종합건설사 기성액 실적` 결과 계룡건설은 지난해 1조 2520억 원으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계룡건설은 전년도(2015년) 기성액 1조 848억 원에 비해 15.4% 증가한 실적을 보였으며, 토목(2994억 원)과 건축(9118억 원) 부문에서 최고 높은 금액을 나타냈다.

충남은 경남기업이 4406억 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실적 6278억 원에 비해 29.8% 감소한 수치다. 세종은 라인산업이 기성액 3202억 원으로 전년 1329억 원에 비해 140.8% 큰 폭 증가했다.

대전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2조 89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6.3%(4000억 원) 증가했으며, 세종시와 인근 유성 지역 개발 사업 활성화가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랭킹 10위에 오른 업체를 보면 대전은 계룡건설에 이어 금성백조주택(4107억 원), 파인건설(1408억 원), 한국가스기술공사(1264억 원), 건국건설(634억 원), 태원건설산업(559억 원), 태한건설(515억 원), 다우건설(444억 원), 재현건설산업(430억 원), 금성건설 (391억 원) 등의 순을 나타냈다. 대전은 전년도 기성액 실적 순위 4위를 차지했던 파인건설이 한국가스기술공사를 제치고 3위 자리에 오른 것이 눈에 띤다. 건국건설은 11위에서 5위로, 태원건설산업도 7위에서 6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충남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 보다 820억 원(2%) 소폭 증가한 3조 90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경남기업에 이어 극동건설(2494억 원), 동일토건(1090억 원), 범양건영(1054억 원), 한성건설(1039억 원), 도원이엔씨(973억 원), 한성개발(906억 원), 건우(826억 원), 우석건설(803억 원), 선원건설(717억 원) 등의 순을 보였다. 충남은 동일토건이 3위로 전년도에 비해 한계단 올랐으며, 범양건영은 10위에서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세종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 보다 3217억 원(49%) 증가한 9805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라인산업에 이어 새한건설(535억 원), 비오케이건설(316억 원), 금성백조건설(270억 원), 신우건설(218억 원), 태창건설(186억 원), 휴가건설(184억 원), 호등종합건설(182억 원), 아시아기업(179억 원), 비에스종합건설(179억 원) 등의 순위로 조사됐다.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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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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