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시 탄생과정을 담은 각종 자료 2만 여건을 수집하는 등 탄생과정 1차 기록화 사업을 완료했다.

세종시는 탄생과정과 관련, 지난 4개월 동안 문서, 도서간행물, 시청각 자료, 박물류(생활용품, 미술품, 현판, 의류 등) 등 2만 9300여건의 자료를 수집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1978에서 1979년 사이 작성한 행정수도건설을 위한 백지계획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원본을 정리했고 세종시 탄생과정을 담은 사진과 행정수도 투쟁에 사용했던 옷가지, 피켓, 현판 등 박물류도 다수 수집했다. 또 세종시 탄생과 관련된 사람들의 고령화와 관련단체의 해체 등을 고려해 구술채록을 병행 진행해 누락된 부분을 보완했다.

기록물 수집 현황을 종류별로 보면 시청각 자료가 1만 85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서 9615건, 도서간행물 727건, 박물류 461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기록화를 위한 전략과 계획, 활용 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 발간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토대로 수집자료 활용과 중장기 발전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기록물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상징성이 높은 대표적 사료를 시청 로비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세종시 탄생의 역사와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 1차 사업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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