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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 현대사 치부 낱낱이 공개

2017-02-16기사 편집 2017-02-16 14: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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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발칙한 한국현대사

첨부사진1솔직하고발칙한한국현대사
이 책은 기존 역사교과서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우리 역사의 치부를 낱낱이 고백하는 책이다. 축소, 은폐, 미화, 왜곡이 빈번히 일어나는 굴곡진 현대사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감추고 싶은 역사, 외면하고픈 역사, 부정하고 싶은 역사도 온전히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들의 실수와 오판, 불운이 초래한 치욕의 순간들도 고스란히 우리의 역사다.

이 책은 박근혜 정부가 강행하는 국정교과서와 대척점에 서 있는 책이기도 하다.

역사학자와 역사저술가 등으로 구성된 네 명의 저자가 '솔직한 역사 서술'이라는 주제로 책을 쓰기로 의기투합해 일제강점기부터 박정희 정권기까지를 네 파트로 나누고 함께 집필했다.

이 책의 1장 일제강점기에서는 일본제국주의 지배하의 교육, 군·경, 경제와 문화 등 사회 각계의 친일문제를, 2장 해방 이후 한국전쟁까지에서는 보도연맹 사건, 국민방위군 사건, 제주 4·3사건 등을, 3장 베트남전쟁에서는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의 배경, 민간인 학살, 10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 한국경제 부흥을 이끈 전쟁 특수의 이면 등을, 4장 박정희 정권 시기에서는 중앙정보부의 정치공작, 정경유착,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모태가 된 최태민 사건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자기반성과 역사청산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일본에 과거사 문제의 해결을 더 강력하게 촉구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강은선 기자



김민철·노항래·오준호·임영태 지음/ 내일을여는책/ 376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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