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봉명1구역의 주택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06년 12월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 11년 만이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봉명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 신청한 사업시행인가 신청 건에 대해 인가했다.

조합은 사업시행 인가가 남에 따라 오는 7월 관리처분계획인가, 2018년 6월 착공, 2021년 3월 공사를 완료하고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은 봉명동 193번지 일원 8만 9150㎡에 공동주택 14동 지하 2층, 지상 16-29층, 1745세대(분양1745)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봉명1구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2006년 1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지정됐다.

이후 2008년 9월 정비구역지정 고시, 2009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얻은 후 수년 동안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에 놓여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 각종 불편이 뒤따라 지역 주민의 원성이 높았다.

봉명1구역은 청주시 상당구 탑동2구역, 흥덕구 복대2구역에 이어 3번째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는 서원구 사모1구역 외 3개 구역에서 시공자 선정 및 건축경관·교통공동심의 진행 중으로 올해 사업시행인가 구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오는 3월 철거를 시작해 12월 착공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정비사업이 시행 완료 되면 봉명동 일대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도시미관 향상 및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