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은 신뢰받는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효율적인 주차관리 대책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먼저 단속 업무에 대한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불법 주·정차 단속 휴대폰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한 번의 신청으로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 전국 지자체의 단속지역에 주차하는 경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주·정차 단속을 할 경우 교통량과 지역 상권, 거주민을 감안한 유연 단속과 사비로 등 6개 중점 주·정차 단속구간 집중 단속을 병행한다. 아울러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주차장 6개소 4000㎡에 주차대수 137면의 공영무료주차장을 조성한 바 있는 군은 올해에도 부여읍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쌈지주차장을 만든다.

부여읍 주택가의 복잡한 주차문제 해결의 큰 효과가 있었던 쌈지주차장은 방치됐던 자투리땅의 환경 개선과 공영주차장 조성 비용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나타냈다.

군은 교통흐름 및 주차관리 효율화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집중 청취하고, 주택가, 도로변, 공터 등에 방치된 차량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정차로 인한 사고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민원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해결 방안 모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 상인, 행정 모두가 상생하는 주차체계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남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남수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