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남주 복지문화의원회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청소년 활동전문가,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리의 당연한 권리, 18세 선거권 정책포럼`에서 학생대표인 이준범 군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천안시의회 제공
지난 15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남주 복지문화의원회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청소년 활동전문가,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리의 당연한 권리, 18세 선거권 정책포럼`에서 학생대표인 이준범 군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는 지난 15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남주 복지문화의원회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청소년 활동전문가,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당연한 권리, 18세 선거권 정책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18세 청소년 선거권 확보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은 "단순히 나이가 선거를 할 수 있는 성숙과 미성숙의 기준을 될 수 없으며 선거 참여권은 사람답게 사는 당연한 권리"라며 최근 선거 연령 논란에 대한 찬반논리 자체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영희 충남도청소년진흥원 활동진흥센터장은 "사회 정치적 상황이 맞물려 청소년 인권의 보장이 정치 협상의 차원에서 왜곡돼 안타깝다"며 청소년들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자로서 바라봐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학부모 설미경씨는 선거연령에 하향에 찬성하면서 "반대 측에서 지적했듯이 교육적 측면의 부작용과 올바른 선거 문화 인프라 구축을 생각해야 한다"며 도입 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생 대표인 이준범군은 "청소년들이 선거 참정권을 갖지 못해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정치 소외 문제를 강조했으며 오연주 양은 "청소년들에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18세 선거권 정책 포럼을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참정권을 부여하고 민주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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