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가 자주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돌입했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 초 세외수입 체납자의 집중관리와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세정과를 세무1, 2과로 확대하고 세무2과 내에 세외수입징수팀을 신설했다.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달리 실과소 및 읍면동에 산재돼 있고 업무 담당자의 잦은 교체로 부과 이후 징수가 소홀해 체납액 증가의 원인이 돼 왔다.

이에 시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 신설을 통해 전문성과 통일성을 갖춘 징수체계를 마련한 것.

시는 향후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비롯해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위해 납부 안내문 발송을 통해 자진납부를 유도하는 한편, 납세태만 체납자에게는 부동산 및 자동차뿐만 아니라 예금, 급여, 각종 채권 등 다양한 재산적 압류와 강력한 공매처분을 실시하는 등 징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외수입 체납액이 있을 경우 각종 보조금 및 공사대금 지급도 완납 시까지 지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영섭 세무2과장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총괄하는 전담부서가 만들어진 만큼 강력한 징수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납세의식을 높이고 시의 자주재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충주시의 세외수입 체납액은 특별회계(주정차위반)를 포함 120억 원이며, 이 중 주정차 위반·책임보험미가입 과태료 등 차량과태료 체납액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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