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 1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5월 18.6%에 이어 4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월 ICT 수출액은 138억 3000만 달러, 수입은 7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6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6% 증가, 사상 최대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23억 2000만 달러(15.6% 증가), 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6억 3000만 달러(7.8% 증가)를 수출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75억 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3억 2000만 달러, 미국 12억 1000만 달러 순이었으며 주요국을 비롯해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14.8% 증가했으며, ICT 수지는 60억 5000만 달러 흑자로 전체 수지 흑자(32억 달러)에 기여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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