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 적용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00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농산업 균형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농업, 바이오 등 농산업 분야에 결성액 전액을 자율투자하는 ABC(Agri-Bio-Capital) 펀드를 4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ABC펀드는 기존의 정책목적의 특수목적펀드를 통합하고 투자대상을 농식품산업 전 분야로 확대해 투자대상 발굴 등 펀드 운용의 폭을 넓혔다.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도래하는 농식품펀드의 청산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펀드운용사의 투자자산을 인수하는 세컨더리펀드도 100억 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신규펀드 조성과 더불어 투자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도 확대 적용한다.

작년 하반기 도입한 조기투자 인센티브를 올해부터 신규 조성하는 모든 펀드로 확대 적용하고 농림축산식품 일반펀드와 ABC펀드의 경우 농식품 수출, 농식품 연구개발(R&D), 창업아이디어 분야 및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연계 투자에 대해서는 특수목적투자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해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도입·운영중인 농식품경영체의 투자유치 역량제고를 위한 전문컨설팅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한다.

농식품경영체 역량강화를 위해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구조 창출 및 안정적 투자기반 구축을 목표로 2020년까지 투자유치 전문컨설팅을 700개소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인 등 농식품관련 종사자라면 누구나 농식품 창업교육, 기술경영·회계분석 및 판로확대 지원까지 경영체 성장단계에 따라 투자유치에 필요한 전문컨설팅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농식품펀드는 지난 7년간 총 7185억 원(정부 3992, 민간 3193)의 재원을 조성, 213개 경영체에 3860억 원을 투자했다.

특히 창업분야 92개 경영체에 총 1292억 원(전체투자의 33.5%)을 투자해 농식품 분야 창업기반을 조성하고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경영체가 안정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47개 투자경영체 성과분석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자이전에 비하여 매출액은 11.5%, 고용인원은 5.3% 증가해 농식품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근간이 되는 농식품경영체의 성장에도 일정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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