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인 70대 주차관리인이 주차타워에서 대리주차를 하다 승용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 20분쯤 대전 서구의 한 주차타워 1층에서 주차관리인 A(77)씨가 몰던 경차가 지하 2층 15m 깊이의 지하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한 A씨는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문이 열리지 않은 주차장 입구를 차량으로 들이 받은 뒤 지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주차타워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차타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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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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