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지역 주민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 온 공주우체국이 올해로 개국 121년을 맞았다. 공주우체국은 1896년 2월 16일 공주시 반죽동에서 `공주우체사`란 명칭으로 문을 연 뒤 1906년 `공주우편국`을 거쳐 일제치하의 암흑기를 지나 1950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공주우체국은 지난 121년간 48명의 우체국장이 역임하며 공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우편취급국을 포함한 14개의 소속우체국에 150여 명의 직원이 우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고 홀로지내는 어르신을 찾아뵈어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생필품을 전달해 드리는 등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종춘 공주우체국장은 "유구한 역사동안 공주우체국과 함께 한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우체국이 되기 위해 공주시민들이 우정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우체국은 개국 121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받아온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16일 창구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및 다과를 제공하는 감사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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