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시 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룡 대실도시개발사업단에 따르면 LH는 올해 계룡 대실 도시개발 사업비 185억 원을 확보해 부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이케아의 착공을 위한 토지사용 승인이 예정돼 있고 LH 임대아파트도 착공한다.

LH는 지난해 10월 계룡 대실지구 내 유통시설용지 9만 7000㎡에 대해 이케아와 354억 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케아는 이 부지에 1500억 원을 투자하여 2020년 6월 개점을 목표로 내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케아는 계룡점의 경우에도 2014년 12월 개점한 광명점 및 현재 건축공사 중인 고양점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대형 유통사와 동반진출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관련 업체와 협의 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및 외국계 유통업체 여러 곳이 동반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동반진출업체가 확정되는 대로 올 하반기 이 부지에 착공을 위한 토지사용 승인을 LH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동주택용지 4블록에 오는 9월쯤 843세대의 자체 임대아파트를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아파트 건축공사와 별도로 이케아의 토지사용 승인 및 아파트 건축공사 착공에 대비해, 올해 토목공사비 18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현재 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토목공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계룡 대실지구는 신도시로서의 상당한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계룡 대실지구사업단 관계자는 "상반기부터는 일반인에 대한 토지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이케아의 토지매입으로 주변 아파트 가격이 수천만 원씩 상승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는 이케아의 동반진출업체가 확정되면 LH의 토지사용 승인 등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벌써부터 대실지구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