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면 원동리 박노호씨 농가에서 프리지아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면천면 원동리 박노호씨 농가에서 프리지아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지어 생산지역인 당진에서 화훼농가들이 일본에 수출할 프리지어를 손질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프리징영농조합법인(대표 김경태)가 지난 14일 프리지어 2500본 수출을 시작으로 내달 중순까지 총 9만 본의 프리지어를 일본에 수출한다.

당진에서 생산되는 프리지어는 국산종인 골드리치와 샤이니골드를 비롯해 네덜란드종인 이본느 품종으로, 꽃의 색깔과 모양이 뛰어나 향기가 짙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일본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매우 높아 지난 2009년부터 9년째 일본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한편 저온성 작물인 프리지어는 최저기온 10℃ 이상만 유지되면 추운 겨울에도 재배가 가능해 겨울철 농가 소득을 올려주는 효자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도 난방비 부담이 적고 관리가 쉬운 저온성 화훼작목인 프리지어를 수출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면천면 일대에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현재는 약 2㏊ 규모의 면적에서 프리지어가 생산돼 전국 최고 수준의 프리지어 주산지로 우뚝 섰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리지어 수확체험을 진행할 정도로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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