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

한남대 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학과장 최의인)가 전국 컴퓨터공학과 중에서 취업률 1위를 달성하며 취업 명문학과로 우뚝 섰다.

한남대 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는 지난달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2015년 고등교육기관 학과별 취업률` 통계에서 취업률 90.5%를 기록해 전국의 동일 학과 가운데 동국대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해당 학년도 졸업생(51명)에서 대학원 진학자 등을 제외한 취업대상자 42명 중 3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도로교통공단, ㈜안랩(안철수연구소), 팍스넷 등의 기업·기관에 재직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사는 2015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1년 가까이 취업 상태를 유지한 취업대상자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안랩에 재직하고 있는 조용운씨(29·2015년 졸업)는 "대학생활 동안 학과 동아리 활동과 회사 인턴을 하면서 실무를 익히고, 그 노하우를 학과 후배들과 공유했다. 후배들이 학과 수업을 열심히 듣고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꾸준히 조사하면 취업의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지도를 맡고 있는 이만희 교수는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의 역량과 학과의 졸업인증제도, 취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재학생 취업의 성공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도부터 시행한 졸업인증제도는 관련 자격증 취득, 영어점수 획득, IT경진대회 참가, 교수상담 등을 통해 총 1000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한 제도다. 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운영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대학 지원 사업으로 IT 관련 외부강사 등을 초청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한남대는 지난 2015년부터 기존의 컴퓨터공학과와 정보통신학과, 광·센서공학과를 통합해 `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로 개편했고, 컴퓨터, 정보보안, 정보통신, 무인기술 등의 분야에서 수준 높은 융합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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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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