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가 제조업 등록이 어려운 소규모 농민들을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한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충주시 동량면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10억 원을 들여 383.4㎡ 규모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한다.

가공센터에는 식품위생과 안전관리를 위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 기준에 적합한 전처리실, 가공실, 포장실 등의 가공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올해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가공장비를 설치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가공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가공센터가 운영되면 제조업 등록이 어려운 소규모 농민들이 공동가공시설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할 수 있게 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 농기센터는 농산물 가공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내달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운영되는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은 가공창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행정처분 기준, 식품위생, 마케팅 등 가공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교육신청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cja.go.kr)를 참고해 다음달 10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업활력과 ☎043(850)3283로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심화과정도 개설해 기초와 심화 2개 과정을 모두 수료한 농업인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만들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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