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충북도가 발표한 2016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진천군의 군민 1인당 GRDP는 7155만 원으로 도내 평균 3180만 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 1인당 GRDP는 지역내총생산액을 추계인구로 나눈 값으로, 제한적이지만 지역별 경제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진천군의 연간 지역내총생산액은 4조 78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한 울산광역시(5888만 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진천군의 경제규모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최근 진천군의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에 따른 기업체수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진천군은 도내에서도 제조업 비율이 69.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의 제조업체수는 2010년 말 기준 751개에서 2016년 말 1048개로 6년간 약 40%가 증가했다.
진천군은 서울에서 60분, 청주공항에서 30분, 평택항에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동서·중부·경부 등 3개의 고속도로를 통한 전국적인 접근성이 뛰어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전자·철강·조선산업 위축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진천군의 인구 1인당 GRDP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유치를 통해 확대되는 진천군 경제규모를 반영해 태양광산업 육성,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 공동주택공급 등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사업들을 입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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