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을 위한 연 금리 1%짜리 `스마트팜 종합자금` 상품이 13일부터 출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첨단농법 확산을 통한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위해 스마트팜 영농에 특화된 농업정책자금인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농협은행을 통해 13일부터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팜 종합자금은 시설 구입 및 신축, 기존 시설물의 증·개축, 운전자금 용도로 농가당 최대 50억 원(개인 30억 원)까지 가능하며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시설자금은 연 1%, 운전자금은 연 1.5%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운전자금은 6개월 주기 변동금리(2월 기준 1.09%) 방식을 선택할 수 도 있다. 스마트팜 영농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영농교육 수료 등 정부가 정한 일정한 요건을 갖추고 가까운 농협은행을 방문해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농가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영농 안정기까지 스마트팜에 특화된 농협의 컨설팅서비스를 무료로 지원 받는다.

전문컨설턴트는 사업계획 단계에서 농가환경에 최적화된 농장이 신축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대출지원이 완료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해 생산성 증대와 원가 절감방법을 지도해 준다.

최근 국내 한 연구기관이 스마트팜을 도입한 226개 농가의 경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팜 도입 후 농산물 생산량은 27.9% 증대되고 고용노동비는 15.9% 감소, 1인당 생산량은 40.4%가 증대되는 경영개선 효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정부와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도입 확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스마트팜 종합자금`대출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출시는 우수기술 보유 농업인의 농업소득 증대와 한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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