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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 2017-06-26 18:03

'화랑' 도지한 "키스신 몇번 재촬영…이다인과 호흡 좋았죠"

2017-02-11기사 편집 2017-02-11 1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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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 호흡 여섯 화랑 카톡방 활발…여행 예능 함께하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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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반짝반짝한 미모를 뽐내는 여섯 화랑 중 조금 독특한 한 명이 있다. 선이 굵고 날카로운 외모에 하는 짓도 좀 삐딱하다.

이제 후반부로 치닫는 KBS 2TV 드라마 '화랑'에서 배우 도지한(27)이 연기하는 반류 얘기다.

6명 중에 그나마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갈등 유발자'이지만 수연(이다인 분)에게 보내는 따뜻한 눈빛이나 다른 화랑들에게 툴툴대면서도 또 은근슬쩍 섞이는 모습을 보면 마냥 나쁜 놈은 아닌 것 같다.

도지한은 '반류는 좋은 놈이냐, 나쁜 놈이냐'는 질문에 "스스로 야망이 있는 게 아니라 욕심 많은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나쁜 놈인 척 살아온 인물이라 결국엔 '안타까운 놈'"이라고 답했다.

도지한은 11일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4회 중 반류가 한 번 더 성장하고 변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수연과도 지금은 잠깐 이별을 선언했지만 "결국엔 좋게좋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핑크빛 해피엔딩을 기대하게 했다.

반류-수연 커플의 키스신이 주인공 커플인 무명(박서준)-아로(고아라)의 키스신보다도 화제를 모은 데 대해선 "예상보다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혹시 NG가 많이 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찍기 전 다인이와 충분히 상의를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끼리 어색해서 NG가 나진 않았지만, 화면 구도 때문에 몇 번 다시 찍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인이는 성격이 살갑고 서글서글해서 현장에서 호흡이 좋았다"며 "지금도 간간이 서로 연락을 하며 근황을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화랑'은 100% 사전 제작됐다. 가장 무더웠던 지난해 여름 경주와 단양 등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겹겹이 비단옷을 껴입은 채 촬영하는 데 여섯 화랑이 모두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어 했다고.

도지한은 "비단옷, 무술복은 바람이 통하지 않아서 그야말로 '찜통'이었다. 샤워신이나 개울가에서 물장난할 때 가장 즐겁게 촬영했다"며 웃었다.

그렇게 동고동락한 여섯 화랑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카카오톡 채팅방을 개설해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고 실제 만나기도 한다고 전했다.

도지한은 "'맏형' 박서준 형부터 (박)형식, (최)민호, (조)윤우, (김)태형이까지 촬영장에서도 찰떡 호흡이었다"며 "카톡방에선 방송 모니터링 내용과 각자 근황을 주로 얘기한다"고 말했다.

말수가 많지 않은 도지한이지만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는 참여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특히 "최강 호흡을 자랑하는 여섯 화랑과 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이라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SBS TV '정글의 법칙'처럼 토크쇼 형식의 예능보다는 리얼 버라이어티 물에 한 번쯤 출연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2009년 KBS 2TV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로 데뷔한 그는 반류로 인기를 얻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 마음고생도 했다.

그는 "2013년 출연했던 tvN '빠스껫볼'은 제작진이 공을 많이 들인 작품이었는데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이후 좀 쉬게 됐다"며 "그래도 자신을 돌아보면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찾아온 '화랑'이란 작품은 조금 아쉬운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도지한'이라는 이름과 색다른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데 충분한 계기가 됐다.

도지한은 "앞으로 로맨틱 코미디이든, 누아르든, 정통 멜로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