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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호라이즌
딥워터호라이즌
△딥워터 호라이즌=2010년 4월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 멕시코만 석유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 무리한 작업량으로 인해 이미 배가 시한폭탄 같은 상태임에도 본사는 일정과 비용을 이유로 안전검사를 무시한다.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총 책임자 지미(커트 러셀)와 엔지니어 팀장 마이크(마크 월버그)는 이에 반대하지만, 본사 관리자 돈(존 말코비치)은 이런 항의를 묵살하고 작업을 강행한다.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직후, 굴착반 케일럽(딜런 오브라이언)은 시추관에서 이상징후를 감지한다. 그리고 그 순간, 배 전체를 뒤흔드는 폭발음과 함께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는데…. 2010년 4월 20일, 미국 멕시코만에 있던 딥워터 호라이즌 호에 폭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재난 영화이다.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실화 사건으로 꼽히는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사고를 그린 이 영화는 그날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내 새로운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폭발 당시 아파트 24층 높이(73m)까지 불기둥이 치솟을 정도로 거대한 화염이 시추선 전체를 뒤덮었고, 화재는 열띤 소방 작업에도 불구하고 36시간 동안 계속됐다. 결국 호라이즌호는 침몰하게 되고 수심 1500m 아래 시추 파이프가 파괴되며 엄청난 양의 원유 유출이 시작된다. 폭발 이후 5개월 간 약 7억 7800만ℓ의 원유가 바다에 유출됐다. 이는 2007년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 호 기름 유출 사고와 비교했을 때 약 62배 이상의 원유가 유출된 양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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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호라이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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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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