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실화 사건으로 꼽히는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사고를 그린 이 영화는 그날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내 새로운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폭발 당시 아파트 24층 높이(73m)까지 불기둥이 치솟을 정도로 거대한 화염이 시추선 전체를 뒤덮었고, 화재는 열띤 소방 작업에도 불구하고 36시간 동안 계속됐다. 결국 호라이즌호는 침몰하게 되고 수심 1500m 아래 시추 파이프가 파괴되며 엄청난 양의 원유 유출이 시작된다. 폭발 이후 5개월 간 약 7억 7800만ℓ의 원유가 바다에 유출됐다. 이는 2007년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 호 기름 유출 사고와 비교했을 때 약 62배 이상의 원유가 유출된 양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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