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 인구가 1975년 이후 40년 만에 7만 명을 회복했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주민등록 통계상 내국인 인구가 7만 13명을 기록해 지난 1975년 이후 40년 만에 7만 명을 회복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수는 2016년 말 현재 7만 5267명이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진천군 인구는 1960년에 7만 9802명이었으며 1966년 8만 7526명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걸어 1990년에는 4만 9259명으로 최소인구를 기록했었다.

이후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5만 명대 후반에서 6만 명대 초반 사이의 보합세를 보이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6만 154명 이었던 2007년부터 매년 평균 700명 가량의 인구증가세를 보이다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년간 5000여 명이 급증했다.

이는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 분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분양 및 입주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더 급격한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혁신도시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 이후에는 진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도시개발사업, 태양광 특화산업 육성, 산업단지분양, 우수기업유치 등에 힘입어 인구 10만 명을 훨씬 뛰어넘어 시 승격을 위한 인구 15만 명 달성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군 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혁신도시에서의 공동주택 공급확대, 산업단지 분양 성공에 따른 풍부한 일자리 제공, 우수한 교통여건 등에 기인한다"며 "급증하는 인구에 대비해 도로, 상하수도 등 SOC를 확충하고 우수기업의 지속적 유치로 풍부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주거, 교육, 문화, 편의시설 등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더욱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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