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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활용 스토리 발굴 …레저·휴양·미래산업 허브 도약"

2017-01-31기사 편집 2017-01-31 15:33:16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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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부여군수 새해 비전과 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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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은 '나라의 주인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이고, 백성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가 곧 민본정치'라고 했다.

이는 군민들의 편에서 행정의 본질적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민본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하지만 군민들과의 소통은 더디고 순탄치 않았으며 때로는 독백처럼 피드백 없는 외침에 외롭기도 했다. 그런 그가 부여의 미래를 위해 충청산업문화철도의 조기착공과 항공산업단지 조성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군수를 만나 올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비전을 들어봤다.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지켜보면서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으로 본다. 현재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우리의 현재를 살펴봤다. 그리고 정부 조직을 향해 쏟아내는 위기, 붕괴, 비정상 등 일말의 신뢰감 조차 사라져가고 있는 현 사태를 봤다. 그 근원에는 공무원 조직의 무능, 무책임, 오작동이 있었다. 헌법 제7조에서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라고 선언하고 있지만,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봉사자로서, 책임자로서 일하는 공무원을 찾기가 어렵다. 다른 사람의 잘못된 일과 실패를 거울삼아 깨달음을 얻는다는 '반면교사'의 가르침처럼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바른 공직관'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할 때라고 본다."

-3선 도전 의사가 있다면 올해는 성과를 내기 위한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데.

"논어에 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 바로서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신뢰의 기본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군민들과의 약속인 민선6기 공약(公約)이 헛된 약속인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남은 임기 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감시하며 채찍질 해 줄 군민들이 필요하다. 올해 공약 이행에 군민들의 관심어린 질책과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인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지연사업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모색,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자 부여군의 발전방향인 공약이행에 일낙천금(一諾千金)의 신념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

-세계유산도시로 선정된 이후 부여는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관광도시 부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나성, 능산리고분군 그 안에 담겨진 이야기가 ICT 기술과 만나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백제역사유적지를 상상해 본다. 연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롯데리조트를 출발해 백제인의 삶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백마강을 건너 백제역사문화도시, 부여의 원도심으로 입성하는 수륙양용버스의 위용을 눈에 그려본다.

또 시원스레 펼쳐진 백마강 위로 가로지는 수상스키의 흰 물줄기, 그 위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레저 항공기의 흰 포물선, 충남 최초 6성급 호텔을 비롯해 기업회의, 기업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의 첫 글자로 만든 '융복합 비즈니스 관광'을 뜻하는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 친수구역, 부여는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레저·휴양·미래산업이 응축된 복합도시로 활기가 넘친다. 이러한 기반조성을 바탕으로 그 속에 담겨있는 시간, 공간, 사람의 스토리를 발굴해 세계적인 관광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스토리가 없는 도시는 죽은 도시나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가 없었다면 현재의 영국 리버풀이 존재했을까.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없었다면 이탈리아 북부 작은 도시 베로나에 해마다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었을까. 지속가능한 관광도시의 원천은 스토리에 있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로 유명관광지의 반열에 오른 궁남지처럼 부여에는 세계유산이라는 강력한 이야기가 있다. 올해 세계유산 등재지구에 ICT 기술을 활용한 스토리 발굴 사업이 우렁찬 기적소리를 내며 출발했다. 세계적 관광도시에 다다를 수 있도록 레저, 휴양, 미래산업 단지라는 튼튼한 선로를 닦고, 세계유산이라는 스토리를 동력으로 삼아 쉼 없이 달려 종착역에 도달하도록 만들겠다."

-부여군이 올 한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과제인 충청산업문화철도의 조기착공과 항공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의 타당성을 적극 피력해 흔들림 없는 사업추진과 민간 투자 유치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항공기 이착륙장 건설, 항공 관련 대학 설립, 드론공장, 항공전시체험장 건설 계획이 포함돼 있는 항공산업단지 조성에 부여 미래를 걸고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즐기는 관광도시 부여를 위해 140억 규모의 백제역사너울옛길 조성과 320억 규모의 금강누정선유길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유도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정, 도정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첨단농업과 식품가공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굿뜨래종합유통센터의 준공을 시작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이끌어 관광으로 연결되는 미래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출간돼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책 '그릿GRIT: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은 재능보다 노력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한다. 불굴의 의지, 열정이 있는 끈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그릿'을 한 손에 쥐고, 다른 한 손에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붙잡고 한계를 넘어 한 발짝 나아가는 의지를 보여주겠다."

-지난해도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주요 성과가 있다면.

"지난해 부여군은 중앙부처, 충남도를 수시로 방문·설득해 백제역사너울옛길, 관북리 ICT 가상복원 콘텐츠 구축,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양송이 폐배지 재활용센터 설치 등 관련 사업비로 총 2083억원을 국·도비로 확보하며 관광, 농업 기반 조성에 한 획을 그었다.

특히 지난해 부여를 경유하는 충청산업문화철도 구축계획이 확정되면서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돼 명실상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도약할 기반을 구축했으며, 충남지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등·하교 전용 통학 택시 도입과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시행으로 교통복지 향상과 미래를 향한 가장 강력한 투자인 청년들을 위한 '청년지원 기본조례' 제정, 청년창업 12개팀을 육성, 부여시장에 청년몰인 청년시럽을 조성했다.

광장형 야시장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백마강 달밤시장'의 성공과 야간관광의 출발을 알렸던 '사비야행' 관광콘텐츠 개발은 부여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태동시켰으며, 부여의 자랑인 굿뜨래 알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소득증가에 기폭제가 될 '굿뜨래 알밤 테마공원 조성사업'공모 선정,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 굿뜨래 웰빙마을 힐링파크 조성, 양송이 첨단배지센터 준공 등 발빠른 투자와 대응으로 빛나는 성과를 보여줬다.

복지에도 빈틈이 없었다. 건강재활센터 건립으로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부모, 청소년들이 함께 소통하는 '생활문화센터' 개관 등 군민이 웃을 수 있는 부여만들기에 전념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장(歲粧)'이라고도 하는 설빔은 묵은해의 다사다난했던 일들은 떨쳐버리고 새해에는 무사하고 길운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새로운 각오와 새 마음을 담고 있는 새 옷이다. 밤을 새워 설빔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2017년 부여군의 추진계획을 세웠다. 부여군은 올해 실질적인 군민 삶의 가치 향상과 즐기는 관광도시, 미래 첨단농업과 식품가공산업 구축을 핵심기조로 부여 미래 100년의 시작의 주춧돌을 놓을 것이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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