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전의 1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를 나타냈다.

새해 들어 매매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1월 첫째 주 0.02%의 변동률을 보인 이후 0.03%, 0.06%의 변동률을 보였다. 넷째 주에는 0.02%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세종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충남은 0.04%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대전만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대전의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으며, 세종과 충남은 각각 0.03%, 0.07%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설 연휴 이후까지 주택시장을 지켜보려는 매수대기 수요와 신규 입주물량의 부담 등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06%), 제주(0.04%), 광주(0.03%), 전남(0.02%) 등은 상승했으며, 세종(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07%), 경북(-0.06%), 울산(-0.05%) 등은 하락했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신도시 등 신규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전세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매수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전세만기에 따른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대규모 신규입주물량 부담과 산업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이탈로 대구, 경북, 충남 등의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08%), 부산(0.05%), 전북(0.04%), 충북(0.03%) 등은 상승했고, 경기(0.00%)는 보합, 충남(-0.07%), 대구(-0.03%), 세종(-0.03%), 울산(-0.03%) 등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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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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