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새 시즌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한화이글스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전지훈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이글스 일본 전지훈련 참가 규모는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6명, 선수단 50명 등 총 66명이다.

특히 올 시즌 한화이글스와 계약한 외국인 선수 알렉시 오간도와 윌린 로사리오 역시 인천공항에서 선수단과 함께 캠프지로 출발해 훈련을 소화하게 된다.

선수단은 내달 1일부터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내달 28일 미야자키로 이동,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오는 3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성근 감독은 전지훈련 구상을 위해 선수단 출발일에 앞서 지난 29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31일부터 선수단의 훈련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의 특징은 예년보다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는 점이다.

실제 이번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한화이글스는 일본 프로야구팀 및 국내 KBO리그 팀 등과 11경기를 치르고, 미야자키로 이동한 뒤에도 5경기의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등 총 16경기의 실전대비 훈련을 진행한다.

또 한화이글스는 이번 전지훈련 기간 한화이글스 야수들의 타격과 수비를 집중 지도할 타나베 노리오 전 세이부 라이온스 감독과 전문 트레이너 키쿠치 히로야스 코치를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

한편 안영명, 송창식, 권혁, 김용주, 김범수 등 투수조 재활선수들은 이상군 코치와 함께 대전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재활 경과에 따라 본진에 합류할 계획이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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