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지회(대전예총)은 24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호텔ICC에서 `2017 대전문화예술가족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대전시의장, 박병석 국회의원, 지역 문화예술인 및 소속 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선택 시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문화예술계에 블랙리스트 파동 등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 올해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이에 위축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문화예술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문화예술활동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인이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원도심 빈 공간을 젊은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은 "블랙리스트로 인해 지역 문화예술인도 부당한 견제와 차별 대상이 돼왔던 사실이 이번에 드러났다"면서 "올해는 문화예술계에 먹구름이 활짝 걷히고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영란 대전예총 회장은 "올해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며 짧게 환영사를 했다.

이날 문화예술인 신년하례회는 식전행사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연주, 식후행사로는 대전시립무용단의 전통무용 공연 등이 이어졌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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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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