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고, 여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은 1793억 원으로 전월 6조 9152억 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고, 여신은 9919억 원으로 전월 1조 2089억 원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금융기관 수신을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10월 -7474억원에서 11월 -3375억 원으로 감소폭이 축소됐고, 세종 6조 9333억 원에서 3540억 원으로, 충남이 7293억 원에서 1629억 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운영자금 집행, 기업의 여유자금 인출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여신은 대전이 10월 3948억 원에서 3424억 원, 세종 1600억 원에서 1108억 원, 충남이 6540억 원에서 5387억 원으로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기업대출 축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신은 금융 기관이 거래 관계에 있는 다른 금융 기관이나 고객으로부터 받는 신용을, 여신은 금융 기관에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을 뜻한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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