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 3시간 55분… 귀경 3시간 10분 소요 예정

올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7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8일 오후에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대전 간 귀성길은 3시간 55분으로 작년 설 때의 2시간 25분보다 1시간 30분이나 늘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길 대전-서울 간 소요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작년 4시간 20분보다 1시간 10분 짧아 졌다. 또 서울-부산 5시간 45분, 서울-광주 5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대체적으로 귀성은 35분-2시간 10분가량 늘어나고 귀경은 제2영동선 등 새 고속도로 개통으로 50분-1시간 50분정도 감소가 예상된다.

설 연휴기간 동안 3115만 명(하루 평균 62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1일 평균 414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10명 중 8명이 승용차로 이용한다.

버스전용차로제는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대체공휴일인 30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 상하행선에서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시행된다.

이번 설 연휴에는 얌체운전자들을 적발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처음 도입돼 끼어들기 위반,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적발한다. 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갓길 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 및 적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헬기 16대, 암행 순찰차 21대를 통해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을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결과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에는 짧은 연휴로 `2박3일` 이하로 체류하겠다는 응답이 73.9%로 나타났고, 그 중 `당일`, `1박2일` 체류하겠다는 응답은 작년 설에 비해 각각 2.0%, 0.9% 늘었다. 이번 연휴기간 중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 8000원으로 작년 13만 6000원보다 2000원정도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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