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소비 61.9㎏… 하루 평균 169.6g 소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쌀이 남아돌면서 재배면적을 줄여야 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통계청의 작년 양곡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으로 2015년보다 1.0% 감소했다. 30년 전 우리 국민의 쌀 소비량 127.7㎏에 비하면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민 1인당 하루 소비량도 169.6g으로 전년 대비 2.8g 감소했다. 2009년 202.9g이던 것이 매년 줄어 2015년에는 172.4g이었다.

한편 1인당 연간 양곡(보리쌀, 밀가루, 잡곡, 두류, 서류) 소비량은 9.3kg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양곡별로는 보리쌀 1.4kg, 밀가루 1.2kg, 잡곡 1.2kg, 두류 2.6kg, 서류 2.8kg 이고 보리쌀, 잡곡, 서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두류 소비량은 감소했다.

전체 양곡 소비량 중에서 기타 양곡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3.1%로 2012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의 97.6%인 69.5㎏을 주식이나 부식으로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류, 떡·과자류 등 기타음식용 소비 비중은 1998년 4.9%에서 지난해 2.4%로 감소됐다.

농가의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15.7㎏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으며 비농가의 소비량은 68.5㎏으로 0.3% 늘어났다. 농가의 1인당 쌀 소비량은 100.5㎏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비농가의 경우도 59.6㎏으로 0.7% 감소했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은 주정 제조업이 33.7%로 가장 많고 떡류 제조업이 25.7%,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15.2%, 탁주 및 약주 제조업이 7.8% 순으로 나타났다.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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