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민과 귀성객 모두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시·군 및 민간단체 등과 연계, 7대 분야 25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4일 동안 24시간 종합상황실과 13개 분야별 상황실, 충남콜센터 등을 운영, 교통·의료·문화 정보를 안내하고 도정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분야별로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대책`으로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특정 소방대상물, 여객선 선착장·터미널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 도내 모든 소방관서로 하여금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토록 한다.

`물가안정·내수 활성화 및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서는 12일부터 명절 직전까지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설 성수품 20개 품목의 수급상황, 가격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원산지 허위표시를 집중 단속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안전 대책`으로는 27일부터 30일까지 도와 시·군에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시외버스 예비차와 전세버스를 투입하며, 택시는 부제를 해제한다.

또 연휴 전까지 도내 5716㎞에 달하는 도로에 대한 일제정비와 주요 교차로 및 혼잡 예상지역에 대한 임시 안내판 설치를 마무리하고, 긴급사태 발생에 대비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

기습 폭설에 대비해서는 인력 2900여 명과 장비 1000여 대를 긴급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비상진료 및 보건·방역 대책`으로는 도와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응급의료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한다.

성수식품은 위생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감염병은 비상연락체계 구축해 대응한다.

도는 민족의 대이동에 따른 구제역·고병원성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시·군, 민간 합동으로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함께 나누는 따뜻한 명절` 대책으로는 명절 전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을 실시하고, 저소득층과 결식아동 등 명절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및 보호에 나선다.

`깨끗하고 불편 없는 지역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별로 쓰레기 수거일을 조정하는 등 생활쓰레기 중점 수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며, 공중화장실 청결 및 상하수도분야 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올해 설 연휴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확률은 평년보다 적어 맑고 건조한 날이 예상된다. 설 연휴 물가는 AI 파장으로 계란값이 크게 상승했으며, 배추, 무, 당근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최근 5년간 평균에 비해 2-3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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