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의 신도심인 행복도시에 설계 공모해 기능과 디자인을 특화한 공동주택 단지 등 총 1만 3000여 세대가 공급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올해 나성동 2-4생활권을 비롯 18개 필지에 총 1만 3136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행복청의 공급계획을 보면 올 상반기는 4개 필지 1636세대 하반기는 14개 필지 1만1500 세대로 분양물량의 대부분이 하반기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 주상복합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특화한 어진동 1-5생활권 3개 단지 및 나성동 2-4생활권 6개 단지와 생활권 전체를 연계한 해밀리 6-4생활권 2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행복도시 중심에 입지한 어진동 1-5생활권 및 나성동 2-4생활권의 주상복합 단지는 탑상형· 혼합형 등 다양한 설계 기법을 도입하고, 친환경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해밀리 6-4생활권 공동주택 단지는 입체 보행로를 설치해 공동주택과 학교·공원 등의 공공시설, 상업시설 등 생활권 전체 시설을 연계했으며 이로써 새로운 공동체 주거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3월 공급 예정인 소담동 3-3생활권 H3· H4구역(블록)의 주상복합단지는 최고 48층 높이로 건설돼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행복도시에는 9만 6000 세대가 공급돼 5만 5000 세대가 준공됐으며 4만 1000호가 공사 중이다. 행복청은 내년까지 2만 4000호를 추가로 공급해 2020년까지 12만호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한 2017년 1월 현재 전체 입주율은 입주 시작 이후 2개월이 경과된 주택 기준으로 평균 88.4%를 기록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도시 성장과 직결되는 안정적인 거주 기반 마련을 위해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주택 수요 충족과 함께 품격 높은 주거문화 선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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