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학교와 마을을 잇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한 상생, 지속발전 가능한 세종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세종마을공동체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시 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마을공동체교육의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금년에는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 구축,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 등 본격적인 교육공동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교육청, 지자체, 시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정책제언과 모니터활동을 통해 사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세종마을교사를 30명에서 50명으로 늘리고 학교와 마을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자원봉사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자원봉사자들은 놀이, 안전, 인형극, 다문화, 독서자원봉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함께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교육사업으로 동네방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도 개최한다. 복합 커뮤니티를 활용한 청소년 공간을 확보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학부모와 시민이 주관하는 마을 학교를 시범 운영해 돌봄, 쉼터, 상담, 진로탐색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세종시 교육청은 2015년 세종형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천모델 개발을 연구했으며 지난해 11월 세종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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