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도로명 주소 정착을 위해 전통시장을 찾아 홍보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가 도로명 주소 정착을 위해 전통시장을 찾아 홍보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3일과 24일 전통시장과 주요 교차로 일원에서 도로명 주소의 올바른 사용과 안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로명 주소가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이후 행정기관에서는 정착됐지만, 아직 지번 주소를 사용하는 시민이 많아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시는 전통시장과 다중이용밀집시설, 물류배송업체 등을 방문해 시민과 택배업 종사자들에게 도로명 주소 홍보물과 전단지를 배부하며 올바르게 사용해 줄 것을 안내했다.

앞으로는 좁은 골목길에도 보행자 중심의 벽면형 도로명판을 포함한 도로명 안내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명 주소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고, 국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위치를 찾기 편리하게 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거시적 관점에서 시행한 것"이라며 "수십여 년 간 한 곳에서 거주하신 어르신들의 경우 아직 잘 모르시는 경우가 있어 이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도로명 주소 사용 안착을 위해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주소를 재확인하는 문자 안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바른 사용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로명 주소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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