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3일 고마 컨벤션홀에서 `공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시민 및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청주대학교 김영환 교수를 좌장으로 공주대학교 김성길 교수, 국토연구원 박소영 박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주호 박사, 건축도시 공간연구소 박성남 박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공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지정` 등 추진전략을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며 5년 단위로 정비하도록 돼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인구가 현저히 감소하는 지역 △총 사업체수 감소 등 산업의 이탈이 발생하는 지역 △노후주택의 증가 등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지역 등 3가지 요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곳에 지정한다.

시는 공주시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 기본계획을 토대로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재생방안을 마련했고 이 중 활성화지역 요건에 해당하는 역사문화관광권역(웅진·중학동 지역), 산업경제활성화권역(유구읍 지역), 주거지 재생권역(옥룡동 지역) 등 3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했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확정되면 활성화계획을 세워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 할 수 있으며, 공모에 선정되면 마중물 예산으로 1개소 당 60억-10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공청회에 이어 2월 관계기관 협의, 3월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남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고 도시재생전략계획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의 기본계획인 `공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확정되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지난 2014년 5월 공주시 중동, 산성동 일원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시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60억, 도비 12억, 시비 28억)을 투입해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주 원도심 재생`이라는 비전으로 테마가로 골목길조성, 웅진로 중심가로 개선, 문화예술촌 조성,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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