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별맛김` 설 선물세트.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광천 별맛김` 설 선물세트.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지역에 보탬되고 품격도 갖춘 맞춤한 선물 없을까? 고민이라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우) 문을 두드려 보자. 2015년 5월 출범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충남지역 농수산품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한화 갤러리아 천안점 식품관에 개설한 지역 우수농수산품 전용 판매공간에는 21개 기업, 111개 품목이 입점 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이 20억 원을 넘는다. 갤러리아 63면세점에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주선으로 4개 기업, 48개 품목이 입점 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한 충남지역 명품 농수산품 가운데 화려하진 않지만 멋스러움이 있고, 꼭 필요하지만 흔하지 않은 선물이 될 특별한 선물을 엄선해 추천한다. 소개한 제품들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 센터시티, 갤러리아 타임월드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홉 번의 인고를 견디다, 금산 흑삼=인삼이 건강에 좋다는 건,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안다. 익숙한 홍삼 말고도 요즘은 흑삼에 관심 갖는 이들이 많다. 흑삼은 인삼을 원료로 아홉 번 찌고 말리는 9증9포(九蒸九曝) 방식으로 만든다. 검은 보석이라고도 불리는 흑삼 제품 가운데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대표 고태훈)의 `금흑` 브랜드가 유명하다. `금흑`은 대한민국 특산품인 고려인삼 4-6년근 수삼을 껍질을 벗기지 않고 증기로 쪄 건조시킨 흑삼 100%만을 일체의 첨가물 없이 저온에서 추출해 흑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 고농도로 농축화한 제품을 선 보이고 있다. `금흑`은 2015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도 수상했다. 금산흑삼은 국제기준 이상의 안전성이 보장된 GAP 인증 원료삼을 이용해 구증구포 방식의 흑삼제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설 특선 제품은 금흑정 스페셜(29만 8000원), 금흑 흑삼하늘천과 2호(12만 8000원), 금흑 흑삼 에브리 진생 마일드 1호(5만 5000원) 등 가격대별로 다양하다.

◇시골 어머니의 옛맛을 담다, 논산 계룡산 궁골=장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살붙이 같은 음식이다. 조상들은 장을 모든 맛의 으뜸으로 쳤다. 예전 시골 어머니가 직접 담근 장 맛을 추억하는 이들에게는 궁골 식품영농조합법인(대표 최명선)의 제품들이 적격이다. 궁골은 계룡산 줄기를 따라 들판이 확 트인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마을이다. 일조량과 공기, 물, 하늘이 풍부하다. 궁골 식품영농조합법인은 모든 원재료를 우리 농산물만 고집한다. 화학적 첨가물을 넣지 않는 무방부제, 무색소 원칙을 지키고 있다. 제조 방식은 국내에서 수확한 햇콩을 가마솥에 삶고, 메주를 맥반석이 깔린 황토방에서 직접 띄워 된장, 고추장, 청국장, 간장 등을 만드는 전통 그대로 따른다. 천일염은 서해안에서 직접 가져와 1년 이상 묵혀 사용한다. 이런 전통방법으로 궁골 식품영농조합법인은 국가공인 전통식품업체 인증도 받았다.

`계룡산 궁골`이라는 브랜드의 설 선물세트는 간장세트(2만 2000원), 된장과 고추장 등으로 이뤄진 궁골 1호(3만 6000원), 2호(7만 7000원), 3호(11만 원) 등 4종이다. `계룡산 궁골`의 간장은 3년 이상 숙성시켜 맛이 깊고 진하다. 된장은 자연발효로 깊은 맛이 나며 고추장은 조미료와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아 찰지고 담백하다.

◇보랏빛 열매의 건강을 전하다, 서산 아로니아=건강을 위해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이 즐겨 먹은 과일이 있다. `아로니아`이다. 아로니아는 지구에 존재하는 베리류(딸기류) 중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은 열매로 알려졌다. 아로니아의 항산화력은 블루베리의 4배, 아시아베리의 16배에 달한다. 아로니아는 천연비타민, 천연미네랄, 오메가 3등의 필수 불포화 지방산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유럽인들은 아로니아를 왕의 열매인 킹스베리, 중국은 늙지 않는 나무딸기 불로매로 불렀다. 서산시아로니아협동조합법인(대표 이희준)은 깐깐하고 위생적인 재배환경에서 자란 국내산 아로니아에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껍질과 씨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100% 착즙 원액과 분말을 만들어 `서산 아로니아`라는 브랜드로 시판중이다. 씨와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착즙하면 항산화 및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폴리페놀의 일종인 탄닌성분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서산 아로니아`의 설 건강 선물세트는 파우치 개수와 분말 용량에 따라 아로니아 1호(14만 8000원)부터 2호(9만 8000원), 3호(5만 원), 4호(7만 8000원), 5호(5만 원)로 이뤄졌다. 1-2호는 착즙과 분말로 구성했다. 3호는 파우치만 제공한다. 4호는 착즙 병 형태 이다. 5호는 분말 소포장이다.

◇최상급 원초에 별미를 더하다, 광천 별맛김=`김`은 국민 반찬이다. 반찬 투정인 아이들도 `김`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이다. 우리나라 김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도 수출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홍성군 광천이 주산지인 광천김은 서해안에서 생산된 김을 원초로 사용해 씹을수록 맛이 좋고 입안에 향이 감돌아 오래전부터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광천김을 제조·판매하는 기업들도 여럿 있지만 별식품(대표 이재부)은 30년 전통의 광천김에 노하우를 접목한 `광천 별맛김`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광천 별맛김의 고유한 풍미는 원초에서부터 두드러진다. 광천 별맛김은 서해안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참김과 돌김을 일정비율로 혼합해 최상급 품질의 원초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보통 한 번의 조미과정을 거치는 일반 김과 달리 국내 유일하게 초벌 조미 후 한번 더 조미과정을 거쳐 김의 맛과 향이 더욱 뛰어나다.

별맛김 설 선물세트는 식탐김, 전장김, 자반김 등 다양한 김을 맛볼 수 있는 특산물 세트 1호(5만 원)부터 특산물 세트 소 1호(2만 5000원), 혼합선물 세트 대 1호(2만 7000원), 혼합선물 세트 소 1호(2만 2000원) 등 4 종류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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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아로니아` 설 선물세트.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서산 아로니아` 설 선물세트.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계룡산 궁골` 설 선물세트.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계룡산 궁골` 설 선물세트.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금흑` 설 선물세트.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금흑` 설 선물세트.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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