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볼만한 명소

전 세계인이 찾는 힐링캠프 `계족산 황톳길`
전 세계인이 찾는 힐링캠프 `계족산 황톳길`
△전 세계인이 찾는 힐링캠프 `계족산 황톳길`=계족산(鷄足山)은 한자어에서 풍기는 의미처럼 `닭의 다리`를 닮은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426m의 나지막한 산으로 대전의 동쪽에 위치해 있고 산세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수 있으며, 금강과 갑천 그리고 멀리 대청호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족산 황톳길을 테마로 숲속 맨발걷기,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전국 최초로 시도한 건강여행길이다. 2008년 여행 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 에 선정됐고, 2009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5월에 꼭 가봐야 할 명소` 와 2013년부터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된 힐링의 명소다.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한 `장태산 자연휴양림`=해발 306.3m의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자연휴양림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1994년 2월 개장했다. 1970년대부터 조성된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 산림욕을 즐기는 이용객이 즐겨찾는 휴양림으로 유명하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곤충관찰`과 `숲 체험스카이웨이`. 휴양림 곳곳에 서식하는 곤충을 찾아 관찰하고, 자연의 부산물인 간벌재를 이용한 곤충만들기로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이해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평탄한 산책길을 따라 구불구불 높아지는 길을 따라 이어진 스카이 전망대에 다다르면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씨 테마공원 `뿌리공원`=만성산 자락, 침산동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고요히 흐르는 유등천과 처음으로 마주친다. 유등천 건너편엔 얕은 절벽과 풍성한 녹음이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어 저절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하고 경로효친사상을 함양시키고 한겨레의 자손임을 일깨우기 위하여 세계 최초로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운 뿌리공원은 충효의 산 교육장이며 성씨별 조형물과 사신도 및 12지신을 형상화한 뿌리 깊음 샘물, 팔각정자, 삼림욕장, 자연관찰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뿌리공원은 성씨를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테마공원으로 충효사상 및 주인정신을 함양시키는 교육공원이면서 가족 단위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마련된 가족친화 공원이다. 여기에 족보박물관은 뿌리에 대한 호기심의 마침표를 찍는다.

△도심속 힐링온천 `유성온천 및 족욕체험장`=유성온천은 시생대 옥천계(沃川系) 지층 단층선을 따라 용수(湧水)하며, 285-600m 깊이에서 취수하고 수온은 42∼65 ℃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온천수 성분은 알칼리성(pH 8.4) 라듐 방사능천이며 단순천(單純泉)으로 수질은 무색·무취·무미이다. 성분은 라듐(Ra) 약간, 황(SO4) 0.0011 ppm,칼슘(Ca) 0.14 ppm, 질소(N) 0.01 ppm 등이다. 피부병과 위장병, 소아마비, 관절염, 신경통, 당뇨병, 부인병, 두풍(頭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족욕체험장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건강이 살아 숨쉬는 41℃의 따뜻한 100% 천연온천물로 계룡스파텔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연중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이용 할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버스타고 달려오는 어르신들부터 산행을 마친 등산객, 시민, 외국인 관광객 등 이곳을 찾는 사람은 하루 평균 600여 명, 주말에는 1000여 명에 이른다. 야외에서 170명이 동시에 족욕을 즐길 수 있게 4개의 족욕시설과 수로시설, 물레망아, 분수 등이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야외온천 족욕장으로 관광객이 찾는 유성의 명소중 하나다.

△중부이남 최대 규모의 종합테마파크 `오 - 월드`=오-월드는 주랜드+플라워랜드+조이랜드를 복합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테마 공원이다. 2002년 5월 5일 개장한 대전동물원과 2009년 5월 1일 개장한 플라워 랜드를 통합했으며 중부 이남의 최대 규모다. 오월드는 천혜의 자연속에서 조성돼 최근 `버드랜드` 까지 개장해 복합테마파크로써 온가족이 즐기기에 손색없는 장소이다. 또 쉼터광장과 축제의 거리, 야외공연장, 이벤트광장, 열주광장(조명과 문양화단)등이 조성돼 각종 축제와 이벤트를 항상 즐길 수 있다. 특히 계절별 테마축제인 스노우맨 페스티벌, 튤립축제, 장미축제, 르미에르 오!월드, 더카니발 오월드, 국화축제, 드림크리스마스축제 등 계절 특색에 맞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심속 비밀정원 `한밭수목원`=서원과 동원으로 나눠진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이다. 이곳은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전터이자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학습의 장,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푸르른 숲에 초록빛 계절이 물들기 시작하면 미술책 속의 구도를 옮겨놓은 듯 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울창한 숲을 뒤로한 채 모습을 드러내는 견우직녀다리와 한빛탑이 보이고, 입구쪽의 무궁화원을 지나 만나게되는 나무들의 군락, 서원은 나무들의 수수함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산책로이다. 수련과 연잎으로 뒤덮인 습지를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면 물레방아와 정자사이로 물오리나무숲과 단풍, 신갈나무숲이 나타난다. 특히 신갈나무숲에는 머루넝쿨이 감고 올라간 터널이 있어 걷는 이에게 은은한 향기를 전해준다.

△대전의 뜨거운 정을 잇는 `대전둘레산길`=대전둘레산길 12코스 330리는 대전의 참 모습을 볼 수 있는 명품길이다. 1코스 시루봉 정상에 오르면 계룡산·대둔산·서대산·속리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2코스는 가족·연인들이 함께 걷기에 좋은 코스로 대전천의 발원지를 찾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3코스는 역사의 숨결이 서린 곳으로 삼국시대 산성과 옛사람들이 봇짐을 지고 넘나들던 `머들령`고개가 있고 4코스는 최고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식장산 코스, 5~6코스는 대청댐의 풍광을 바라보며 나그네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이렇게 12구간을 돌아보면서 웰빙 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전 둘레산길이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요람 `동춘당`=조선 중기 건축물로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宋浚吉)이 자신의 호(同春堂)를 따서 지은 별당으로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대전의 송촌동, 가양동, 소제동 지역은 우암, 동춘당, 탄옹 선생 등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의 활동 무대가 됐다. 동춘당 주변이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동춘당을 관람하고 휴식을 취하고 가기에 알맞은 장소다.

△청춘과 문화의 놀이터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 대규모 아케이드형 LED 스크린 시설(길이214m, 폭13.3m, 높이20m)인 스카이로드가 건립돼 메인스크린과 미디어허브 등을 활용해 오락성과 공공성을 갖춘 인터렉티브 콘텐츠을 보여준다. 인근에는 화랑과 공연장, 극장, 전시 및 공연시설, 표구사, 화실, 도예점, 골동품점 등 문화예술 관련업종 150여 업소가 성업 중에 있다. 으능정이 페스티벌과 청소년 마임페스티벌, 문화예술거리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카이로드는 도심속 대형 LED 영상시설로 다양한 예술작품과 첨단기술의 향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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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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