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종묘농산(박동복 종자명장)은 16년 연구 끝에 다양한 색이 발현되는 `기능성 무지개 찰옥수수` 육종에 성공했다. 사진은 기는성 무지개 찰옥수수          사진=제일종묘농산 제공
제일종묘농산(박동복 종자명장)은 16년 연구 끝에 다양한 색이 발현되는 `기능성 무지개 찰옥수수` 육종에 성공했다. 사진은 기는성 무지개 찰옥수수 사진=제일종묘농산 제공
[증평]증평 제일종묘농산(박동복 종자명장)은 16년 연구 끝에 다양한 색이 발현되는 `기능성 무지개 찰옥수수` 육종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일종묘농산에 따르면 기능성 무지개 찰옥수수는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은 세포막과 혈소판의 주성분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고혈압 방지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리놀레산을 함유하고 있는 제일종묘농산의 무지개찰 옥수수는 지난해 부터 시험 재배되어 올해부터 정식으로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리놀레산의 기능성과 함께, 무지개 찰 옥수수는 기존의 옥수수와 달리 여러 가지 다양한 색상이 발현되므로 식감을 자극하는 시각적인 특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종묘농산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능성 무지개찰 옥수수를 전국 농가에 공급해 농가소득 증대와 국민건강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는 옥수수 작물에 있어서도 본격적인 기능성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예고하는 현상이며, 제일종묘농산은 무지개찰 옥수수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기능성종자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박동복 종자명장은 그동안 항암배추(등록명칭 암탁배추), 당조고추, 항암쌈채(등록명칭 암탁쌈채)를 발표해 국내를 포함한 세계의 기능성 종자 육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이러한 품종을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일본에서 당조고추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성분분석은 물론 임상시험까지 마쳤으며, 이후 매주 약 6t 이상의 상당량이 수출되고 있다.

박동복 종자명장은 "모든 작물에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품종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초인 기능성 품종을 계속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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