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민주 소속 의원 11명은 23일 오전 11시 30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모두는 지난 7년 간 충남을 바꾼 안희정과 함께 정권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의원들은 안 지사의 `젊은 리더십`을 필두로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더민주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이 자리에 선 것은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에 의한 시대교체가 시작됐음을 보고드리기 위해서다"라며 "22일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안 지사의 울림은 생각보다 컸고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김대중과 노무현의 장자이며 김근태를 닮은 민주주의자, `직장 소재지는 민주당`이라고 말할 정도로 단 한번도 민주당을 버리지 않은 정당주의자"라며 "큰 가슴을 가진 안희정이라면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지난 10년 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있었지만, 지금 도래한 위기가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밥상물가, 전·월세 값, 자살률, 일자리, 양극화 등 어느 하나 나아진 것 없었던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은 `실패`라는 말조차 쓰기 어려웠던 절망의 나날이었다"며 "하지만 위기는 기회일 수 있다.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심판하고 지난 시대의 적폐와 관행을 청산한다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젊은 리더, 안 지사의 대선출마는 새로운 세대의 도전이자 낡은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더민주 소속 충남도의원은 안희정의 시대교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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