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는 23일 당진 지역을 찾은 김영석 해수부장관에게 신평-내항 간 항만진입도로 등 항만 관련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신평-내항 간 항만진입도로는 신평면 국도38호선과 당진항 서부두 내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시는 김 장관에게 당진항과 평택항의 상생발전을 위해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완료와 사업 설계비 반영을 건의했다.

또 당진항 항만배후단지와 관련해서는 증가하는 당진항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산업단지 연계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3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석문면 왜목항에 추진 중인 왜목 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의 경우에는 외국기업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관계기관의 검증을 통해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만큼 사업협약 체결과 사업계획 승인 등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당진전통시장과 당진어시장, 두드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격려 방문한 뒤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에 위치한 평택·당진항 항만현장도 방문해 점검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설 명절 대목임에도 전통시장을 비롯해 지역경제가 많이 위축돼 있다"며"중앙정부에서 서민경제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또 지역의 현안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서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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