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배분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가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배분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 맞춤형 복지제도를 활용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SSM) 등으로 날로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배분했다.

이번에 시가 복지포인트로 구입한 전통시장 상품권은 직원 1인당 20만원씩 모두 2만 매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이다.

특히, 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23일까지 상품권을 조기에 지급해 직원들의 명절 제수용품 구입과 가족··지인에게 전달하는 선물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공무원의 후생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맞춤형 복지제도는 정무직을 비롯한 일반직, 기능직,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에게 현금형식의 포인트로 지급되는 것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첫 명절이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도와드리는데 공직자가 솔선수범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배부해 명절 선물 및 제수용품을 구매토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며 "지역 내 기관·단체와 시민들도 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해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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