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위원장은 21일 오전 아산 현충사를 찾아 참배하고 현충사관리소에서 이명수(아산갑), 박찬우(천안갑) 국회의원, 아산 지역 새누리당 시·도의원, 새누리당 충남도당 관계자 등 1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 위원장은 "새누리당 협력 없이는 누구도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3,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새누리당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새누리당이 빨리 당을 추스르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해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또 대선전 개헌을 고리로 새누리당이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최경환 등 당내 계파 책임자 세 명을 징계한 사실을 거론하며 아무도 계파 청산을 할 수 있을 거라 예상 못했지만 본인이 결행해 새누리당의 혁명적 변화를 이뤘다며 탈당파들도 탈당의 명분과 원인이 사라진 만큼 당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징계가 없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 대통령 징계는 안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지방에 조세권을 주어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헌법개정 추진, 검·경 개편 등 혁신 정책들을 매주 발표, 설 민심에 다가서겠다고 덧붙였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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