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보령-원산도 간 해저터널 공사현장. 사진=보령시 제공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보령-원산도 간 해저터널 공사현장.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롤 발돋움하고 있는 보령시가 올 해도 하늘과 바다, 땅 길을 활짝 열어가는데 충남 및 시·군과 적극 협력해가며 환황해권 시대의 장밋빛 미래를 개척한다.

보령시는 지난 2015년 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군 등 6개 시장·군수가 손을 맞잡고 활력과 내실 있는 `환황해권 행정협의회` 설립을 주도했다.

협의회에서 추진한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개발,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장 민항유치, 장항선(신창-대야)복선 전철사업 등은 가시화됐고, 서산항과 중국 용안항 간 국제여객선까지 상반기에 취항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시는 지역발전의 전기로 삼기 위해 올해 1월 환황해 전략사업단을 발족하고 하늘길, 바닷길, 땅 길을 힘차게 열어 나가고 있다.

보령-서천(국도21호), 보령-청양(국도36호), 보령-부여(국도40호), 보령-태안(국도77호)을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2조 8571억 원이 투입되는 보령-울진 간 고속화도로까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추진이 유력해지고 있다.

또한 인근 홍성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 아산 신창과 전북 대야를 잇는 장항선 복선전철이 추진 중이고, 보령-부여-공주-세종을 연결하는 충청산업문화철도 노선이 확정돼 산과 들,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보령의 관광명소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5회 해양수산부 장관배 국제요트대회와 해안선 레저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열었고, 오는 8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개최되며, 세계 5대 축제로 발돋움하는 20회 보령머드축제가 관광객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되는 원산도 대명리조트와 해저터널과 연륙교로 건설되는 국도77호도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 하게 된다.

특히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보령항 신항만시설 예정부지조성 사업비 20억원이 확정됐고, 450억원 규모의 충남도 관공선 부두와 관리부두 시설계획이 반영돼 개발에 탄력을 받게된다.

김동일 시장은 "환황해사업단 발족으로 미래 블루오션을 선점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염원달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충남도는 물론 인근 시·군과도 긴밀히 협력하며 환황해의 새 역사를 써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