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와 15개 시·군의 재난관리 프로세스, 안전관리체계, 조직 구성 등에 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평가는 2016년도 재난안전 분야 추진실적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0일까지는 15개 시·군에 대한 도의 확인평가,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는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의 현지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자연 및 사회재난 뿐 아니라 안전 분야 전반에 걸쳐 총 5개 분야(개인역량, 재난관리 부서역량, 재난관리 네트워크역량, 기관역량, 가점·감점) 41개 지표로 구성된다.

주요 지표는 △재난발생시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담당자 책임·역할 사전숙지 정도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실적 △가축질병에 대한 예방대책 수립 및 추진실적 △민간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운영 및 훈련관리 등이다.

이번 평가의 총 배점은 315점으로 분야별로 개인역량 26점(8.2%), 재난관리부서역량 97점(30.8%), 재난관리네트워크역량 63점(20.0%), 가·감점 ±30점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등급은 우수그룹 5개 기관, 보통그룹 9개 기관, 미흡그룹 1개 기관으로 나뉘어지며 우수그룹에는 재정인센티브(국비 100%)와 행정인센티브(도지사 수여)가 주어진다.

미흡그룹은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 컨설팅이 실시되며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 수립, 시정조치나 보완 요구, 이행·추진사항 등 분기별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2016년 재난관리 추진 실적을 점검해 우수사례는 널리 전파하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도내 지자체의 재난관리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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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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