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다녀온 충청권 대학생들이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일 대전시는 `제1기 EG 글로벌 체험단`의 CES 탐방행사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반응을 전했다.

대전·충청권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제1기 EG 글로벌 체험단`은 전자 소재 기업 ㈜EG의 후원으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가스를 다녀왔다.

CES는 세계 기술의 혁신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올해는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분야에 집중됐다.

행사에 참관한 한 학생은 "㈜EG사와 대전시의 후원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혁신기술 경쟁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며 "CES 2017에서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참가한 한국과는 달리 중국은 다수의 소규모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급부상하는 인상을 줘 위기의식이 느껴졌다"고 했다.

EG 글로벌 챌린지 사업단 관계자는 "미래기술 트렌드에 관심있는 대전·충청권 대학생들에게 열정과 꿈에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탐방에서 얻어진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이끌어내어 장차 미래 국가인재로 발돋움 시키는 계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와 ㈜EG사는 올해에도 대전 충남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챌린지 참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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